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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도 반등한 주식들: 애플·인텔·팔란티어의 전략은?

김낙낙 2025. 4. 16. 16:48

 

트럼프 관세에도 반등한 주식들: 애플·인텔·팔란티어의 전략은?

 

1. 애플, 관세 영향 대비 출하량 증가

2025년 상반기, 애플은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 출하량을 오히려 늘렸습니다. 특히 아이패드와 맥, 에어팟 등의 미국 내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중국산 제품 관세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줄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모건스탠리와 웨드부시 등은 애플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공급망 전략이 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인텔, 알테라 지분 51% 매각

2025년 4월, 인텔은 자회사 알테라 지분 51%를 외부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결정은 인텔이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 집중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이 인텔의 현금흐름 개선과 함께 사업 구조 재편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인텔의 사업 전략 전환이 장기적으로 긍정적 수익 모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3.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NATO 수주 확대

팔란티어는 최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로부터 데이터 분석 관련 주요 수주를 따내며 방산 데이터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가 높아지는 가운데, 팔란티어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유럽 내 정보 통합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수주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월가에서는 "팔란티어가 국방 데이터를 넘어 민간 영역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 상향 조정을 발표했습니다.

4. 자동차 부품 관세 유예 소식에 글로벌 증시 상승

2025년 4월 16일, 미국 정부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일부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에 따라 글로벌 증시는 반등세를 보였으며, 특히 자동차 및 관련 산업 주식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되며, 일본·독일·한국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유예 조치가 단기적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5. 미국 관세에 혼다, 현지 30% 증산 검토

혼다는 최근 미국이 아시아 수입차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비해 북미 공장의 생산량을 30% 이상 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일본 언론은 이 같은 전략이 관세 회피를 위한 선제 조치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혼다 주가는 관련 보도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국 내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혼다는 작년에도 미국 내 부품 조달 비중을 확대해 관세 리스크를 분산한 바 있습니다.

6. 중국, 자국 항공사에 보잉 제품 사용 자제 지시

2025년 4월, 중국 정부는 자국 항공사들에 대해 미국 보잉 항공기 구매 및 부품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반도체 및 통신장비에 대한 대중 관세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보잉은 이 여파로 아시아 수주가 일부 지연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중동과 유럽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중 간의 기술·제조 갈등이 항공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