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야기

테슬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분석가 가이던스 포함

김낙낙 2025. 4. 23. 12:21

 

테슬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분석가 가이던스 포함

실적 요약

테슬라는 2025년 1분기에 매출 193억 달러와 순이익 4억 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9% 및 71% 감소했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매출 211억 달러와 EPS 0.39달러를 하회하는 결과였습니다. 차량 인도량도 13% 감소한 336,681대로 집계되었습니다.

 

주요 지표

항목 2025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93억 달러 -9%
순이익 4억 900만 달러 -71%
EPS 0.27달러 -30%
차량 인도량 336,681대 -13%

 

분석가 가이던스

 

하지만 감소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올랐습니다. 백악관이 미중 무역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증시가 일제히 오른 영향인데요,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실적 부진 원인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지적했습니다. 일부 분석가는 이러한 요인이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테슬라의 목표가를 380달러에서 305달러로 약 22% 하향 조정했습니다. 댄 아이브스는 목표주가를 기존 550달러에서 315달러까지 하향 조정했고 바클레이즈는 기존 325달러에서 275달러로 낮췄습니다. 웰스파고와 JP모건은 목표가를 각각 130달러와 120달러까지 낮췄습니다.

 

향후 전망

현재 시장은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 퇴임 여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머스크도 다음달부터 정부효율부 일을 대폭 줄이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우리가 막은 낭비와 부정이 다시 몰아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루 이틀은 정부 업무에 할애할 수 있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DOGE를 통해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며 정부효율부 수장 사임에 선을 그었습니다.

 

테슬라는 2025년 중 저가형 모델 Y 출시와 오스틴에서의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불확실성과 머스크에 대한 반감, 수요 감소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