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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中 판매 부진…시간외 4.2% 급락
김낙낙
2025. 5. 3. 12:09
애플,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中 판매 부진…시간외 4.2% 급락
예상 뛰어넘은 실적에도 시장은 실망
애플(Apple)이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973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67달러로, FactSet 컨센서스를 웃돌았습니다. 팀 쿡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강력한 서비스 부문과 맥, 아이패드 판매 호조가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판매 부진이 주가에 찬물
그러나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예상에 못 미쳤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67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습니다. 팀 쿡은 “중국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특히 현지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간외 거래서 주가 -4.2% 급락
이 같은 중국발 우려로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4.2% 급락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성장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비중이 큰 만큼 향후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이폰 인도 생산 확대…관세 비용 절감 시도
애플은 중국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을 본격 확대하고 있습니다. 팀 쿡은 “인도 생산 확대는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핵심”이라며, “관세 비용을 연간 약 10억 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긴장 속에서 애플의 중요한 전략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