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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美 경제 둔화 속 기술주는 달린다?…MS·메타·엔비디아가 말하는 미래

by 김낙낙 2025. 5. 1.

 

美 경제 둔화 속 기술주는 달린다?…MS·메타·엔비디아가 말하는 미래

美 GDP,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무역적자 타격 컸다

미국의 2025년 1분기 GDP는 연율 -0.3%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로 기업들이 수입을 조기 집행하며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치로 불어났고, 이 여파가 GDP에 직접적으로 반영된 것입니다. 소비와 고용은 아직 견조하지만, 성장률 하락은 시장에 긴장감을 줬습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정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됩니다.

사티아 나델라 “AI 수요, 클라우드의 새 물결 만들었다”…MS, 클라우드 매출 성장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분기에 9.1억 달러의 순이익과 16%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Azure 중심의 클라우드 부문이 전년 대비 21%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죠. CEO 사티아 나델라는 “AI 수요가 클라우드 플랫폼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고 언급하며, 향후 모든 비즈니스가 AI에 의해 재편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MS의 AI 기반 SaaS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메타, “우리는 AI 기업이다”…AI 칩 확보·인프라 투자에 650억 달러 투입

메타플랫폼은 2025년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최대 6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CEO 마크 저커버그는 “우리는 더 이상 소셜미디어 기업이 아니다. AI 기업으로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3백만 개의 GPU 칩 확보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이 포함되어 있으며, 광고 외 수익 모델 구축을 위한 메타AI와 Llama 3 상용화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메타 주가는 실적 발표 후 8% 이상 상승했습니다.

젠슨 황 “미국은 AI 생산국이 될 수 있다”…엔비디아, 인프라 투자 본격화

엔비디아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과 공급망 인프라 확장을 위해 수천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CEO 젠슨 황은 “우리는 미국이 AI 칩의 생산기지가 되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리쇼어링 정책과 맞물려 미국 내 첨단 제조업 부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금은 AI 팹(FAB) 설비, 테스트 시설, 칩 설계 인력 확보 등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향후 미국 내 AI 하드웨어 생태계의 주축으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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