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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트럼프의 ‘관세 휴전’ 선언…美·中 무역 다시 숨통 트이나?

by 김낙낙 2025. 5. 14.

트럼프의 ‘관세 휴전’ 선언…美·中 무역 다시 숨통 트이나?

미국 트럼프, 중국과 관세 휴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전쟁 이전의 관세 수준으로 90일간 돌아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미국 주가는 물론 유럽시장, 이사아 증시까지 뛰었습니다. 안전자산인 금과 미국 국채는 급락했습니다. 12일 제네바에서 첫 회담을 가진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115% 포인트씩 관세를 인하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는 30%, 중국의 미국산에 대한 관세는 10%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미국 기업들, 수혜 기대감↑

특히 애플, 나이키, 월마트 같은 소비재 기업은 관세 인하 발표 직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JP모건은 “애플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인도 생산 확대와 함께 관세 부담도 덜게 되며, 단기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일부 반도체 기업은 불확실성 해소에도 제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美 자동차·농산물 관세 일부 완화

중국도 맞대응 조치로 미국산 대두, 옥수수 등 농산물과 일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20%에서 10%로 완화했습니다. 이는 미국 농업계의 압박을 의식한 결정으로, 미 농무부는 “미국 농민들이 다시 수출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증시 영향은? 관세 휴전 = 기대 반, 우려 반

뉴욕증시는 관세 완화 발표 직후 반등세를 나타냈지만, 트럼프의 불확실한 외교 기조와 재선 전략이 다시 긴장을 높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S&P500은 하루 만에 0.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4% 반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해소는 아니며, 장기적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진단합니다.

투자자 유의사항

단기적 관세 완화로 인한 시장 기대감은 존재하나, 미국 대선 국면에서 트럼프의 발언은 향후 정책 방향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대중 전략, 공급망 다변화, 글로벌 정책 위험 관리가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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